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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노벰베에 쓰는 성장일기 0  
name 정미경
   
 

모두들 안녕하세요^^

 

주차와 동시에 반갑게 맞아주는 이가 있는곳,
짐꾸러미 먼저 챙겨들고 휙하니 즐거이 앞서는 노총각이 있는곳,
문을 들어서며 혹.. 없으면 어쩌지? 하고
우리 아이들 걱정스런 얼굴 보며, 제가 더 맘졸이며 겨울이를 찾는곳,

 

이런 노벰버를, 2월엔 아들없이 방학중인 딸과 찾았네요
우리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이곳에서 잠을 자서인지
성인이 된 지금에도 실로 유치하게 강릉지방 잠자리는 이곳밖에 모르네요
실은 저희도 그래요.. ㅎ ㅎ  덕분에 어디서 잘까~?하는
여행의 제일 고민거리 없이, 즉흥여행도 가능하게 되었지만요.

 

짐풀고 바닷바람이 좋아 가까운 곳에서, 늦었지만 느긋한 저녁먹고
돌아왔더니 중국말하는 어린손님들이 저를 주인으로 생각하고
손잡아 끌며, 겨울이 찾아달라네요.. 좀 당황스러웠지만, 침착하게..
눈치가 개를 찾아달라는 소리같아서...ㅎ
키높은 바넘어 힘없이 누워있는 겨울이 보여주려 아이들 허리춤 들어올려
서비스 좀 했더니만, 그 아이들이 내가 주인 아줌만줄 알고 말도걸고,
손잡아 끌기도하고, 노벰버야식, 군옥수수도  건내며 여간 호의를 보이는게 아니예요?

본의 아니게 노벰버 주인놀이 했네요 ㅋ

 

이 중국 꼬마손님들만할 때부터 노벰버여행을 했던 우리 아이들의
옛 모습이 떠 올라서, 잠시 그윽해 졌네요..
조금더 젊었던 겨울이 보며, 마냥 즐거웠했던 우리 아이들의 주체못하던 얼굴들,
그리고 우여 곡절때마다 위안을 주었던 영진앞바다, 양양, 주문진,낙산사
십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써왔던 우리 가족사가 이곳 노벰버에 남아 있어서
이렇게 세월이 흘러 이제는 큰아이 집 떠나고, 작은아이도 집떠나
우리 부부만 남아  아주 가끔씩 따로 또 같이 여행했던 우리의 노벰버 가족여행사진 보면서
아쉬움과 보고픔을 달래고 있습니다

 

저희도 4살짜리 쒹쒹하고 팔랑거리는 골~리트리버식구가 있어요.
이것도 우연은 아니고 아마도 겨울이 영향인듯 해요.

 

큰아이가 함께 못해 아쉬웠지만, 작은 아이라도 함께해 줘서 이번 여행이 정말 즐거웠는데,
그나마 큰아이의 추억이 서려있는 카페내부의  축구놀이기구를 보면서 위안삼았네요.


아이들의 지난 성장일기를 보는듯, 똑 같은 장소 이곳 저곳에서 발견할 수 있어서 코끝이 찡하기도...

여행날 저녁, 한 직원분과, 강릉에 눈이 별로 않왔다는 얘길했는데
여행 다음날, 꽤 눈이 많이 왔다는 뉴스를 봤어요. 치우느라 고생들 많으셨겠어요

 

아마도 다음 여행은 우리 부부만의 다소 느긋한 노벰버 여행이 아닐까 싶어요
그때는 이번에 잠깐 노벰버 주인이었던 저희부부와 밥 한끼 드시겠어요?^^
친절한 노벰버 식구들,  다음 뵐때까지 모두들 건강하고, 즐겁게..^^

 

양평 Az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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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실장입니다.
며칠동안 감기때문에 고생하고 있습니다.
약을 먹으면 일주일, 안먹으면 7일이면 낫는다는 감기. 도저히 안되겠어서 의사선생님을 뵙고왔죠.
독감 예방접종을 했더냐 물으시길래


"이 나이에 독감예방접종을 벌써 해야하나요? 데힛~" 그랬는데
위아래로 저를 훓어보시더니 썩소를 날려주시더라구요.


강.무.룩 (강실장 시무룩의 준말)


독하게 지어진 약 먹고 초저녁 7시에 잠이 들어 새벽인 지금 일어났습니다.




좋아하는 용재오닐의 카치니 아베마리아를 들으면서
올려주신 사진을 보고있는데...이거 이거 왠일입니까.
훈훈하게 미소짓고 있다가... 덜컥 눈물이 납니다.


아이였던 아드님, 따님이... 저렇게 커버려 어른이 된것이 서운했었는지,
그 시간동안 많은 일들을 겪으며 함께 늙어진 노벰버때문인지, 겨울이때문인지,
침대에서 이야기 나누며 깔깔깔 웃고있는 모녀의 사진이 너무 좋아서였는지.
\'다음에는 오붓하게 둘이 갈께요\' 라던 말씀에서였는지...


세월은 찰나처럼 순식간에 가버리겠지만, 사랑했던 기억과 추억은 영원하겠지요. 암요, 그럴겁니다.




이제쯤이면 노벰버에서 주인장 역할 하시는것이 어색하지 않습니다.
다음에는 예약문의 전화도 받아주실꺼죠? ^___^




사진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래 두고 볼랍니다.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시고...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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