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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봄향기 가득했던 여행이였습니다. 0  
name 와비여우별
   
 

아들녀석이 오늘 아침에 일어나더니 "겨울이는 잘 있을까~"라며 묻더라구요~
결혼 1주년에 갔었던 노벰버만 생각하고 갔는데, 길도 달라지고,

들어서는 입구엔 까페가 생기고,본관으로 들어가는 엘레베이터까지,

너무 깜짝 놀랐답니다.

많이 변하긴 했지만, 10년전 있었던 페인트가 벗겨진 우체통, 노벰버 표지판을 보니

새삼 그때가 생각나면서 기분이 묘하더라구요..이게 아직까지도 있구나..싶어서,,,

 
아들녀석과 함께한 이번 11주년 노벰버 여행은 정말 기대이상이였답니다.
디너캠핑은 정말이지 너무 좋아서 말로 표현을 못하겠어요^^
정갈하게 차려진 음식들 하나하나 나무랄데가 없었답니다.

고양이와 겨울이랑 노느라 정신없는 아들은 뒤로 하고,

신랑이랑 저랑 너무 맛있게 잘 먹은것 같아요^^
아이를 위해 따로 주신 밥과 반찬도 신경써주시고 너무 감사드려요.
커피 대신 나왔던 눈도 맛도 즐거웠던 환상의  리얼핫초코^^
더 달라는 아들녀석 주느라 전 많이 못먹어서 아쉬울 정도였어요~
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마지막에 서프라이즈 후식까지^^*
와우~놀라워요~
그렇게 11주년 기념을 노벰버와 바다와 저희가족과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참,
예전엔 여자 매니저분들이 한두분 계셨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 간 노벰버엔 친절하고 잘생기신 남자분들로만 가득가득^^*
신랑한텐 미안하지만, 제 눈이 호강한 날이였답니다^^
어쩜 목소리까지 다들 그렇게 좋으신지~


웰컴티때 주신 분쇄되어진 원두커피를 아쉽게도 못 먹어봤어요...

제가 한약을 먹고 있는데, 절대먹지말아야 할 음식에 술과 커피가ㅠㅠ
제가 다 좋아하는건데 말이죠^^;
11주년에 축배를 한번 해줬어야 했는데,
제가 못먹으니 신랑도 안먹겠다면서~
참 의리있는 신랑입니다.^^v

그래도 신랑이 커피는 마시겠다는걸, 한약 다 먹고 같이 먹자고 꼬셔서

예가체프 원두도 집으로 그대로 모셔왔어요^^/후훗~

 

노벰버 까페에서 직접 로스팅을 한다고 해서 노벰버를 떠나기전 한번 들려봤어요^^

커피를 무지 좋아하는 저로선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겠죠~
로스팅한 날로부터 일주일 내에 먹는게 좋다고는 하지만, 개봉만 안하면 괜찮다는

제 신념으로, 약 다 먹고 나서 먹으리라 다짐하며, 콜롬비아 원두를 제꺼 포함해서

지인들 맛보기로 선물하려고 몇개 업어 왔답니다.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저희 디너캠핑 도와주시고,
까페에서 무지무지 신 레몬에이드를 만들어주시고, 저희 아들녀석이 뜬금없이

주문한 메뉴도 척~하고 내어주신, 노벰버에서 가장 잘생기고 센스만점인

남자매니저분께 감사하단 말 꼭 전하고 싶습니다^^*

 

늘, 겨울이 넘어가는 이쯤 왔던거 같네요..한번쯤은 여름의 노벰버가 보고싶어집니다.

다시 만날때까지,
노벰버 그리고 겨울아^^ 안녕!!


p.s '숲의수호자 와비'라는 책은
주인공인 용감하고 지혜로운 흰부엉이 와비의 이야기랍니다.

아들녀석 태교에  도움이 될까싶어 읽었던 책인데,

재미있게 읽어서 태명을 '와비'로 지었더랬죠^^

여우별은 그냥 제 인터넷상의 아이디였어요~ 그냥 둘을 합쳤다는^^;
나름 의미를 둔건데,
너무 싱거운가요?? 후훗~
매니저분들이 다들 궁금해 하시는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
1주년때 왔었고...이번에 11주년의 여행이니까,
정확히 노벰버에서의 숙박은 \'10년만에\'가 맞습니다.
장소와 색깔이 달라지긴 했지만 우체통을 기억하셨네요.
네...그때에도 있었던 그 우체통이 맞습니다.

새댁이었던 그때의 노벰버는 어떠했을까요?
새삼 궁금해집니다.

못만났던 오랜 시간동안, 긴 세월의 강을 건너는 동안
가족분들도...노벰버도 꽤 많은 일을 만나고 보내왔을것입니다.
시간은 많은 가르침을 주었고 그래서 우리는 꽤 깊어지고 지혜로워졌을겁니다.

지난 시간을 함께 추억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낡아지고 오래되었다 흉보지 않아주어서도 고맙습니다.
다시 또 더듬어볼수 있는 기억을 심어주셔서 행복했습니다.

자주 뵙지는 못하여, 앞으로 다시 10년을 기다린대도
왠지... 꼭 다시 뵈올수 있을것 같은 마음이 드는것은
이제 우리가 친구가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때문인것 같습니다.

가족분들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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